팔공산에 위치한 성주한우명가는 경북 지역에서 한우 전문점으로 잘 알려진 식당입니다. 저는 이곳을 두 번 방문해 보았는데 첫 번째 방문에서는 방갈로에서 생갈비를 먹었고 두 번째 방문에서는 점심시간에 소고기 국밥을 먹었습니다. 두 경험 모두 뛰어난 맛으로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팔공산 한우 맛집 성주한우명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성주한우명가 위치 및 분위기
팔공산 대구은행연수원 올리가는 길에 자리 잡고 있는 성주한우명가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한우가 맛있는 집으로 소문나 있습니다. 팔공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 속에서 한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합니다. 대형버스도 주차가 가능할 만큼 넓은 주차공간이 있었고 전기차 충전소까지 마련해두고 있어 주차 걱정 없이 식당이 이용가능했습니다. 메인 건물은 원목으로 되어있어 처음에는 산장인 줄 알았습니다.
산속 산장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매장의 바로 옆에는 이쁘게 꾸며진 캠핑장 같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방갈로가 있습니다. 프라이빗 한 단독룸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나만의 공간으로 가족들, 연인과 함께 하기 좋습니다.
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10길 13 성주한우명가
054-975-9090
매일 11:30 ~ 21:30
식당 내부
내부로 들어서면 오래된 전통적인 가게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어요. 원목으로 꾸며진 나무들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이 가득하고 개별 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3대 생갈비 명가인 성주숯불갈비의 전통을 물려받아 2대에 걸쳐 아들과 며느리가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100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대형 단독 홀과 32명이 사용 가능한 룸은 회식이나 각종 모임 등 인원이 많은 대규모 행사도 가능할 것 같았어요. 단체 손님들을 위해 빔프로젝터, 음향시설 등 여러 행사 시설 등을 제공해 준다고 하네요
세모 지붕으로 마치 캠핑장에 텐트 같은 느낌을 주는 방갈로는 프라이빗 한 독립된 공간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방강로 내부에는 간단한 식기류부터, 음료, 주류 또 바로 호출이 가능한 인터폰까지 모두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내부 천고가 높아서 그렇게 좁지 않은 느낌이었고 2인에서 최대 8인까지 이용 가능해 보였습니다.
대표 메뉴와 맛
첫 방문 때 방갈로에서 한우 구이를 먹었습니다. 갈빗살과 생갈비를 구워 먹었는데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밑반찬으로 버섯야채 굴 소스 볶음, 상추 파 겉절이, 양념 도라지, 월남쌈 등 다양한 제철 채소가 정갈하게 나옵니다. 특히 사장님이 자랑하시면서 설명해 주시는 오그락지 장아찌는 겨울철 제철 무를 직접 손으로 썰어 말린 무말랭이를 절여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고기를 먹을 때 입맛을 깔끔하게 잡아주어 더욱더 맛있었습니다.
최고급 한우를 제공하여 한우의 마블링이 훌륭해 구워질 때 향기만으로도 입맛을 돋우었습니다. 성주한우명가는 고령, 포항, 소백산 등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고르고 고른 최고 품질의 A++등급 한우를 선별해 가져와 사용하는데 도축 일로부터 3일을 넘기지 않은 신선한 한우만을 고집한다고 사장님 자랑이 대단하십니다.
2일 정도의 숙성과정을 통해 사후경직된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길지 않은 소진 시간으로 갓 잡은 한우의 신선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육즙이 빠지지 않은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성주한우명가는 육부장을 따로 두지 않고 주인장이 직접 고기를 손질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진짜 갈비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은 생갈비만을 찾는다고 하는데 한번 맛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맛이긴 합니다.
한 입 먹었을 때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며 고소한 풍미가 가득 느껴졌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그날의 식사는 그야말로 특별했습니다. 참숯도 좋은 것을 사용하는지 연기도 많이 나지 않고 잘 타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방문에서는 점심시간에 소고기 국밥을 맛보았습니다. 밑반찬은 간략하게 나오고 도라지 무침 정말 맛있습니다. 몇번을 리필해서 먹었어요.
국밥은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셔서 드실 수 있고 국도 따로 포장이 됩니다. 국밥은 한우의 진한 육수를 사용하여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국밥 안에는 부드럽게 익힌 소고기와 고명들이 듬뿍 들어가 있어 식감이 풍성했습니다.
처음에는 1만원 이라는 국밥가격이 생각보다 비싸다 했는데, 먹어보면 오히려 그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첫 숟가락을 뜨자마자, 국물도 진하고 고기가 너무 연해서 씹을 필요도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고기의 양도 상당히 많아서 만원이라는 가격이 저력하게 느껴집니다.
팔공산의 자연 속에서 품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점입니다. 한우 구이의 고급스러운 맛과 국밥의 든든함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저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그에 맞는 만족스러운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팔공산을 방문하신다면 한우 맛집을 찾는다면 성주한우명가는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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