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대형 베이커리 카페 스틸301, 캠프301

군위군 화본역과 리틀포레스트 촬영지를 방문하고 인근에 위치한 스틸 301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핫플로 떠오른 공장형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가족들과 방문하며 느꼈던 독특한 분위기와 인상적인 점들을 공유합니다.

군위군 산성면 상성가음로 996
매월 첫째주 화요일 휴무
영업시간 : 10:00 ~ 19:00

위치 및 카페 첫인상

대구에서 간다면 팔공산로 터널을 거쳐 40분 정도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화본역 지나 군위오펠cc 5분 거리에 있습니다. 골프 치고 많이들 방문하시는 것 같았어요. 약간 외각에 있어서 의아했는데 차로 오르막을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과 주차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스틸 301의 외관은 이름에 걸맞게 철제 소재를 활용한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깔끔하면서도 산업적인 감성이 가미된 건물이 눈에 띄며,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잔디가 있는 넓은 마당에 두개의 큰 건물이 있습니다. 사이에는 연못과 소나무 등 멋진 조경이 있습니다. 주차장 바로 옆 건물에는 진짜 공장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창고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여기에서도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캠핑장 느낌의 의자와 테이블 하며 인디언 텐트도 있었습니다. 텐트 안에서 차를 마시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설치해 두었어요. 바닥에는 파도가 치는 해안가를 묘사한 페인트로 마치 해변에서 차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낼 수 도 있습니다.

잔디 사이로 인공적인 연못이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아이들 바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인공적으로 다 만든 시설물이겠지만 주변 환경과 참 잘 어울렸어요. 조경에 진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이에요. 인공폭포 쪽으로 산책로도 있습니다. 산책로는 캠프 301이라는 캠핑장과 연결되어 있다고 했어요.

산책코스가 약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산책이 가능한 카페라니 그 규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캠핑장까지 걸어갈 수 있어 아이들과 손잡고 다녀오면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내부인테리어

스틸 301은 약 5400평 규모로, 카페 건물 자체가 독특한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부는 층고가 높고 널찍해서 많은 방문객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여유로웠습니다.

카페 내부는 크게 두 영역으로 나뉘었습니다. 카운터 존은 어두운 톤과 모던한 디자인으로 1인 좌석이 많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했습니다. 반면 카페 존은 밝고 식물로 꾸며져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내부에 따로 마련된 파스타 바는 레스토랑처럼 꾸며져 있어 다양한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파스타 바 옆에는 책들이 가득한 책장도 있습니다. 도서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따로 책을 가져오지 않아도 여기서 커피한잔 하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대표메뉴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커피와 녹차라떼 및 에이드 등 메뉴가 다양해서 아이들이 고를 수 있는 음료도 다양했어요. 베이커리는 바스켓소금빵, 밀크브레드, 쪽파지오빵 등 인기 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는 오미자차는 어른들이 좋아하셨어요. 

가격은 다소 있지만 품질 면에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주문한 망고밭케이크와 망소스무디 맛있었습니다. 

파스타 바에는 파스타 외에도 감바스, 스테이크, 돈까스, 피자 등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파스타 바의 운영시간은 11시 오픈 평일 18:30분 마감, 주말 19시 마감이었어요

캠프 301

스틸 301 옆에 위치한 캠프 301은 캠핑장으로 카라반과 캐빈, 데크, 파쇄석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럭셔리한 카라반은 호텔식 침구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캠핑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밥솥, 그리고 주방도구들이 잘 갖춰져서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습니다. 야외 바비큐장은 가족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기에 좋고 여름이면 야외 수영장에서 하루종일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고 캠프301 배치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스틸 301은 단순히 커피를 즐기는 공간을 넘어 캠핑, 맛있는 음식, 힐링까지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었습니다. 군위 지역을 방문한다면 스틸 301에서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세요. 캠핑장, 넓은 실내외 공간, 다양한 메뉴 등으로 오랜 시간 머물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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