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대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경주로 여행을 갔을 때 머물렀던 경주 두바퀴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 이곳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위치 및 접근성
두바퀴 게스트하우스는 경주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제가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바로 옆이었고 주변에 시장과 음식점 등 편의시설이 가까웠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첨성대까지 도보로 15분 거리이며, 경주 중앙시장과도 가까워 이동이 편리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앞에 주차장이 있으나 차량은 3대~4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곳으로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시는 것보다는 이름 그대로 두 바퀴를 가진 이동수단으로 방문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경주시 화랑로 76 두바퀴게스트하우스
070-4410-7677
경주 최저가 숙소
조식제공
2인실, 도미토리, 침대방, 온돌방, 파티
숙소 내부 시설
게스트하우스는 과거 모텔을 개조하여 운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건물 외관부터 예전 모텔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여기서 잘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들어갔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민 로비와 카운터 앞 테이블에 앉아 있는 외국들을 보며 여기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불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외국분들이 카운터에 있었는데 서툰 한국말이지만 또박또박 잘 이야기해 주었고, 영어에 능숙했습니다.
체크인할 때부터 다양한 정보를 세세하게 이야기해 주었고, 경주 여행에 필요한 팁도 많이 알려주었습니다. 이런 직원 분들 때문에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았습니다.
두 바퀴 게스트하우스는 다양한 객실 선택이 가능합니다. 도미토리부터 2인실까지 있어서 여러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도미토리 룸에 묵었는데, 2층침대 2개가 있었습니다. 각 침대에 개인 전력 소켓과 개인용 스크린이 있어서 편안했습니다. 침대도 생각보다 푹신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편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도미토리 룸이라서 방키는 따로 없었고 대신 개인 사물함을 열쇠로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방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다만 화장실 상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오래된 모텔 건물이라는 것을 감안하셔야 하고 수압이 조금 약합니다. 이런 단점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저는 다 만족했습니다.
조식 및 부대시설
1층에는 카운터와 테이블 및 주방이 있습니다. 공용주방에서 간단한 요리를 직접 해 먹을 수 도 있습니다. 아침에 조식도 1층 로비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은 토스트와 잼, 우유, 주스, 커피가 있습니다. 진짜 자유롭게 앉아서 외국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오늘 처음 본 외국인이라도 가볍게 눈인사하고 간단히 인사말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조식은 뷔페형식으로 제공되며, 원하는 만틈 자유롭게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게 매력적입니다. 주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직접 요리를 해 먹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하실에는 오락실, TV, 쇼파, 긴 테이블이 있습니다. 화장실과 흡연실도 다 갖춰있었습니다. 낮에는 삼삼오오 모여서 TV 보는 친구, 게임하는 친구 등 자유롭게 있다가 저녁이면 항상 술판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저희도 시장에서 맥주랑 주전부리 몇 개 사 와서 재미있게 파티를 즐겼습니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파티를 마련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진짜 여행객들이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1층 출입구 옆에 창고형 바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웰컴드링크라고 해서 맥주 한잔은 무료로 제공하였는데 저는 여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지 펍에 온 것처럼 감각있는 인테리어와 조명, 그리고 음악에 자연스럽게 몸이 흔들며 처음 본 친구에게도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투숙객의 거의 80%가 외국인 백패커 들이고 한국인들은 10%도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저희도 있는 동안 한국인 커플 딱 한 팀만 보고 전부 외국인 친구들과 지냈습니다.
가격 및 예약정보
외국사이트에서 인기 있는곳이라 비교적 일찍 예약을 해야 합니다. 특히 주말 예약의 경우 일찍 서두르셔야 합니다. 4인 도미토리 방을 10만 원 안쪽으로 예약할 수 있었고 예약은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능합니다. 환불은 7일 전에는 100%, 6~5일 전 70%, 4~2일 전 50%, 전일 및 당일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리뷰 및 평가
경주에서 가장 저렴하게 하루를 묵을 수 있는 숙소로 한국에서 해외를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욕실 시설이 다소 부족하고 샤워실 수압이 약하다는 단점이 조금 있으나 객실 상태와 침구는 양호합니다. 외향적인 여행객들이고 외국인 친구들과 하루 즐겁게 놀고 싶은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드리며 청결에 민감한 분들이라는 비추입니다.
경주 감포 엘라포니시 호텔&풀빌라 솔직 후기, 인근 맛집
동궁과 월지 인근 늦은 시간 까지 하는 분위기 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르씨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