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주 감포의 엘라포니시 풀빌라&호텔을 다녀왔습니다. 이 호텔은 동해바다 오션뷰와 인피니티 풀이 인기 있는 곳으로 조용하면서도 멋진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가족여행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 남겨요
호텔의 위치와 예약, 가격
엘라포니시는 감포 해변에 자리 잡고 있어, 객실이나 수영장 어디서든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텔 외관은 세련된 느낌을 주고, 야자수와 루프탑 수영장이 어우러져 마치 동남아의 리조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감포항과 나정 고운 모래해변과 문무대왕릉이 1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불국사에서 25분 내외에 위치하여 휴식과 관광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건물 외관이나 시설들이 깨끗합니다.
저는 엘라포니시 호텔 예약을 네이버로 진행하였습니다. 소문이 나면서 주말 예약 잡기도 점점 어려워지는데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빨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풀빌라 주말가격은 40만 원 선이고 호텔 디럭스 가격은 20만 원 초반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일자별 가격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하세요
엘라포니시 인스타그램에서 숙박 할인 및 이벤트도 종종 올리고 있으니 예약하시기 전 참고하세요
객실 상태
최고의 장점은 전 객실이 오션뷰라는 겁니다. 엘라포니시는 풀빌라동과 호텔동이 따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방은 디럭스룸으로 넓고 깨끗한 침구와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방 안에는 드라이기, 가운, 일회용 슬리퍼 등이 제공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통유리창으로 감포바다가 보이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객실마다 있는 그네 의자는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사실 앉아 있기에는 불안하기도 하고 불편했는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했어요. 호텔 객실 내에서는 취사가 안된답니다. 식탁에 설치되어 있는 인덕션은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두었어요. 아마도 화재 예방이나 쾌적한 객실을 유지하려고 인덕션 사용을 못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세면대는 밖으로 나와 있어 공간이 넓어 보였고, 샤워부스와 비데가 설치된 화장실도 청결하고 깔끔했습니다. 외출용 슬리퍼도 마련되어 있어 수영장이나 루프탑을 이용할 때 편리했습니다.
객실바닥이 대리석으로 되어있어서 수영장 다녀온 후 물이 떨어져도 큰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대리석에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니 엘라포니시는 반려견과의 동반 입실이 가능했습니다. 반려견 입실을 위해서는 예약할 때 미리 말해야 하고 애견식기, 배변패드, 애견간식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7kg 미만의 애견만 가능하고 고양이는 입장이 불가능하답니다.
야외수영장과 루프탑 수영장
호텔의 하이라트 중 하나는 루트탑에 위치한 인피니티 풀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 수영장처럼 사용할 수 있고, 비가 오는 날에는 돔 형태로 전화되어 실내 수영장처럼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주말에는 버블파티가 열려 투수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제공했습니다. 생각보다 거품이 많이 나와서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어했습니다.
1층 주차장에서 야외수영장 가는 길입니다. 힐긋 보이는 바다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가는 길마다 사진 찍을 곳이 정말 많아요
수영장은 루프탑 외에도 풀빌라동과 호텔동 사이에 넓은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바다와 바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수영장에서 저는 한참을 아이들과 놀았습니다.
1층 수영장은 동남아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썬베드도 자유롭게 이용가능해서 사용하기에 편리했답니다. 얼리 체크인으로 사람들 없을 때 사진도 많이 찍고 수영장도 넓고 물도 깊어서 수영하기에 좋았답니다.
엘라포니시는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여럿 있습니다. 특히 야자수 아래에서 그네를 탈 수 있게 되어있는데 여기서 감포바다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으면 정말 인생샷 건질 수 있습니다.
루프탑에 있는 그네는 직접 탈 수 있는데 하늘그네처럼 바다로 풍덩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생각보다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바로 아래에 그물망이 있어서 안전하답니다.
근처 맛집
지하에는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매점이 있다고는 하나 실제로 가보니 물건이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매점 옆에는 오션뷰 바베큐장이 있어 저녁에 바다를 보며 바베큐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한다면 아침에 조식이 가능합니다. 어른은 2만 원 아이는 1만 원인데 사전예약을 하면 20% 정도 할인이 가능했습니다.
추가경비가 있기에 저는 활용을 하지 않고 차를 타고 시장으로 갔습니다. 근처에 식당이 많지 않아 외부 음식을 픽업하거나 배달을 해야 합니다. 근처 감포시장까지 차로 10분 거리에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감포시장 회센터가 가격도 저렴하고 회가 정말 신선했습니다. 광어랑 우럭 멍게 등 해산물 잔뜩해서 4만 원 치 포장해서 먹었는데 진짜 만족스러웠습니다. 막내는 회를 먹지 않기에 횟집 사장님께 추천받은 돈치킨으로 갔습니다.
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고 근처 통닭집에서 제일 맛있다고 소문나 있다고 합니다. 횟감을 받는 동안 전화로 주문하고 가면 딱 시간이 맞았습니다.
경주 엘라포니시 풀빌라&호텔은 바다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휴양지로, 힐링과 여유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조금 있는 편이지만 호텔을 이용해 본다면 그 가격이 그렇게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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