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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가볼만한 곳[덕유산 자연휴양림, 덕유산 곤도라, 향적봉]

by librarysheep 2024. 3. 19.

무주 반디랜드 1편에 이은 무주여행기입니다. 

 

어두워지기 전 덕유산 자연휴양림으로 도착했어요.

 

덕유산 자연휴양림

 

덕유산 자연휴양림 가는 길이 험해요

 

밤에 찾아간다고 하면 무서울 것 같았어요

초행길이라면 어둠이 내리기 전에 휴양림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는데

가성비가 좋은 숙소여서 주말에는 인기가 많아요. 미리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사전에 예약을 못하셨다 하더라도 포기하지는 마세요.

자주 취소분이 있기 때문에 한 번씩 아래 사이트에 가서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저도 이번에 운 좋게 취소한 방을 구할 수 있었답니다.

 

저는 물푸레나무2를 이용했는데 

연립동으로 물푸레나무1과 붙어 있었어요.

 

연립동에 안 좋은 기억이 많아서 예약 확정을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여기 연립동은 방음도 잘되고 입구가 잘 분리되어 있어서 이용하는데 불편한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연립동의 기준인원은 4인으로 면적은 23제곱미터 정도예요. 4인이 하루 묵기에 딱 좋은 크기였답니다.

 

방을 열고 들어가니 깔끔했어요. 

편의시설은 TV, 냉장고, 에어컨, 인덕션과 각종 주방도구이 있었어요.

제일 좋았던 점은 정수기가 방안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홈페이지에 사전 안내가 없어서 물도 많이 들고 갔었는데 정수기 보니까 약간 허탈했어요.

사전에 미리 블로그를 보고 갈 걸~~ 하며 후회했답니다. 

 

사진 오른쪽 밑에 정수기 보이시죠? 정수기 기계가 신형이라서 더욱 안심하고 이용했어요.

 

주방사진을 보니 호텔처럼 그렇게 좋은 컨디션은 아니죠?

그래도 집기류가 알차게 다 있어서 요리해서 먹는데 전혀 불편함은 없어요

온수가 얼마나 뜨거운지 화상 입을 뻔했어요~~~ 혹시나 아이들 온수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해요.

 

입실은 15시 퇴실은 11시입니다. 오전 10시 정도에 퇴실 준비해라고 안내멘트가 나와요.

 

제일 중요한 가격은 비수기 평일에는 45,000원 주말은 82,000원입니다. 

성수기에는 평일 주말 동일하게 82,000원입니다.

 

역시 국가에서 운영하는 숙소는 가성비가 좋아요.

 

숙소 오는 길에 하나로마트에서 고기랑 먹을거 장을 봐서 저녁을 먹었어요

11월부터 5월까지는 바비큐 금지기간으로 조끔 아쉬웠답니다. 

 

저녁도 먹었겠다 아이들과 산책하러 밖으로 나왔어요.

칠흑 같은 어둠에 각자 손에 렌턴을 들고 숙소 주변을 살펴보기로 했죠.

 

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에서 밤에 산책하는 걸 좋아한답니다. 

렌턴에 의지해서 길을 찾는 것도 좋고 아이들 담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쏟아질듯한 밤 하늘의 별을 보는 게 너무 좋아요.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에 아이들도 신이 났어요. 

휴양림 곳곳을 돌아다니며 산책을 했답니다. 눈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결국 눈밭에 덜렁 누워버렸어요.

 

저도 덩달아 신나서 눈밭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봤어요.

역시 밤 하늘의 별이 눈물 나도록 아름다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아이들과 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그냥 가기 아쉬워 눈 내린 산책로를 따라서 걸어 보았습니다. 

 

 

 

덕유산 자연휴양림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였으며 잣나무와 낙엽송 등의 침엽수가 울창해 산림욕 하기 정말 좋아요.

특히 80여 년의 독일가문비나무 150여 그루가 군락지를 이루어 자라고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눈 내린 풍경은 언제 봐도 좋습니다. 발자국 남기며 걷는 기분도 좋고 눈 밟는소리도 좋고 한참을 그렇게 또 산책을 했네요.

 

퇴실시간에 맞춰 나와서 무주 덕유산 곤돌라로 이동했어요.

 

무주 덕유산 곤도라, 향적봉

휴양림에서 곤돌라까지 차로 15분 거리입니다. 이번 여행의 최종 목표인 향적봉 등반을 위해서죠. 

 

아이들에게 향적봉을 꼭 한번 보여주고 싶었어요. 

지난 지리산 여행에서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산을 잘 타고 즐거워했기에 이번 무주여행에서도

산행하는 일정을 넣어보았습니다. 

 

덕유산은 눈꽃산행이 하이라이트라 산행 전날 덕유산 CCTV 카메라로 기상상태를 확인해 봤습니다. 

덕유산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바로 볼 수 있어서 꼭 체크하고 등반하세요

 

사실 이번에는 등산이라기보다는 그냥 산책 수준이에요.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도착한 뒤  30분 정도만 올라가면 향적봉에 갈 수 있답니다. 

약 0.6km 구간이라서 난이도 최하 등산코스랍니다. 

 

그래도 눈이 쌓여있는 3월까지는 꼭 아이젠을 착용해야 합니다. 

향적봉에서 내려올 때 아이젠 착용하지 않은 분들은 100% 미끄러진답니다. 

 

주말 곤돌라 예약은 필수랍니다. 

가격은 왕복에 대인 22,000원 소인 17,000원입니다. 

곤도라 이용시간은 상행은 09:00 ~ 16:00까지하고 하행은 16:30까지입니다.

 

하루 전날 네이버 예약을 하면 할인받으실 수 있어요. 당일 예약 할인은 적용이 안되니 꼭 하루 전날 하셔야 해요.

 

곤도라 타고 해발 1천5백20m  설천봉에 오르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을 20분 만에 쉽게 오를 수 있는데요

산이 험하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쉬엄쉬엄 오르기 좋으며

정상에 오르면 적상산, 마이산, 가야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이 빼어납니다.

 

 

탑승장소는 설천 지구 스키장입니다. 매표 후 스키장 안으로 들어오면 곤도라 타는 곳이 보여요.

 

드넓은 눈밭을 볼 수 있어요. 스키 타는 사람도 많아요.

곤도라 타기 전 아이젠과 방한장비 착용이라는 현수막 보이시죠? 

탑승장 온도랑 하차장 온도는 하늘과 땅 차이랍니다. 

탑승장에서 따뜻하다고 방한장비 안 가지고 가시면 큰일 나요~~~ 

설천봉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추워요.

 

곤도라에는 8명씩 가득 채워서 출발을 한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도 10분 이상 대기를 보통 하세요.

주말에는 1시간 넘게도 대기를 하신답니다. 주말에 가실거면 아침 일찍 도착하시는걸 추천드려요.

 

곤도라에 탑승하고 15분 정도 올라간것 같아요.

생각보다 곤도라 타는 시간이 길었어요.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고 풍경도 보면서 15분이 금방 지나갔어요.

 

곤도라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드넓은 눈밭을 보실 수 있어요

정상까지 꼭 올라가지 않아도 환상적인 무주 덕유산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설천봉에는 상제루라는 쉼터 겸 매점이 있는데 여기에서 아이젠을 대여할 수 있어요.

아이젠 대여는 5,000원이고 스틱은 2,000원입니다. 

아이들 사이즈에 맞는 아이젠도 많으니까 혹시 아이젠을 미리 준비 못하신 분은 매점에서 꼭 대여하세요.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가는 길이 너무 좋았어요.

비록 사람들이 많아서 줄줄이 소세지처럼 이어 가긴 했지만

고개만 바로 돌리면 영화 같은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전망대도 있어서 아이들 체력에 맞게 쉴 수 있어요

 

올라가는 길에 아이들과 눈사람도 만들고 눈 위에 뒹굴어도 보았어요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길게 늘어선 줄이 헐..... 향적봉 표지석에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줄이었어요

 

등산시간만큼 긴 줄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우리도 사진 찍을 수 있었답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인증샷은 필수죠

 

정상에서 사진 찍으면서 놀다가 왔던 길을 다시 내려왔어요.

내려오는 길이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해요. 

 

 

하행시간에 맞춰 곤도라를 타고 스키장으로 내려왔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겨울여행이 되었던 덕유산 곤도라와 향적봉이었어요.

 

국내 최고의 겨울 여행지 무주 덕유산 추천드려요.

 

무주 가볼만한 곳 [무주 반디랜드, 라제통문, 파회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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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 다가오는 요즘이네요 지난달에 무주 여행기를 올려야지 생각해 두고 또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이제야 올립니다. 주말만 되면 어디로 떠나야 하나 고민이 되는데 이번에는 무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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