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2025시즌 외국인 선수 라인업(반즈, 데이비슨, 레이예스)

롯데자이언츠 외국인 선수 계약 완료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시즌 롯데는 기존 활약했던 반즈와 레이예스를 잡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 데이비슨과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전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약한 외국인 선수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빅터 레이예스

올해 롯데가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이루어 냈습니다. 보장금액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습니다. 2024년 총액 95만 달러보다 30만 달러 상승한 금액으로 계약을 해 롯데는 외국인 타자 걱정을 한시름 놓았습니다. 

 올한해 한국 야구계의 돌풍을 일으킨 그는 196cm의 장신 외야수입니다. 례이예스는 '배드볼 킹'이라 불릴 정도로 독특한 타격 스타일을 가진 선수입니다. 아웃존 스윙률 40%라는 충격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투수들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마치 마법사처럼 공을 때리는 그의 모습은 많은 롯데 팬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2024 시즌 단 15개의 홈런으로 100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KBO 외국인 선수 타이틀을 달기도 했습니다. 유일한 그의 약점은 수비입니다. 레이예스는 수비범위가 좁고 송구가 완벽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화끈한 타격능력으로 약점을 상쇄합니다. 올 한 해 롯데 야구의 활력을 불어넣은 그가 내년에도 계속 활약해 주길 기대합니다. 

2. 찰리 반즈

롯데와 보장금액 135만,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했습니다. 2022년 처음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래 4번째 시즌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사우스캘로라이나 주 출신의 키 187cm의 좌완 투수로 2017년 MLB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반즈가 처음 롯데에 입단을 할 때만 하더라도 스트레일리의 뒤를 받칠 2 선발 기교파 투수였는데 이렇게 롱런할 거란 기대감이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평균 143km의 패스트볼과 정교한 제구력,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땅볼 유도형 투수로 체인지업, 슬아이더, 커브, 싱커를 섞어 던지며 특히 슬라이더가 좋아 롯데에서 계속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격한 성격으로 인해 종종 멘털이 흔들리는 게 약점이었지만 올해 ABS 도입으로 냉정해지면서 흔들리던 멘털도 잘 잡고 있습니다. 반즈는 롯데 통산 32승 28패를 기록 중인데 내년 시즌 17승 이상을 달성한다면 롯데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3. 터커 데이비슨

롯데는 지난 시즌 호투한 윌커슨과 작별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 경력을 가진 터커 데이비슨을 영입했습니다. 보장금액 85만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로 총액 95만 달러로 계약을 했습니다. 1996년생으로 28살의 젊은 선수로 키 188cm의 좌완 선발투수입니다. 데이비슨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56경기에 등판해 4승 10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42경기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로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은 투수로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고 구단 관계자는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기대를 해 봅니다. 포심의 구속이 146km 정도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최하위권이지만 KBO리그 평균 구속이 141km인 점 그리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히 섞어서 던질 줄 아는 기교파라고 가정을 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롯데는 이번 시즌 두 명의 외국인 투수를 모두 좌완으로 선택했습니다. 반즈와 데이비슨 두 선수의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함께 롯데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롯데자이언츠의 2025 시즌 행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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