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강 야경 보면서 와인 한 잔, 브릴리언트 탑 바 예약 방법, 방문 후기

다낭 가족여행 일정 중에 “야경 보면서 분위기 있게 한 끼 먹자” 해서 선택한 곳이 바로 브릴리언트 탑 바(Brilliant Top Bar)예요. 아이 둘 + 와이프까지 4인 가족이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고, 와인이랑 여러 메뉴를 주문해서 제대로 된 루프탑 디너를 즐기고 왔습니다. 예약 방법부터 분위기, 음식 후기, 가족 동반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1. 브릴리언트 탑 바 정보

• 위치: 다낭 한강(한 리버) 바로 앞, 브릴리언트 호텔(Brilliant Hotel) 루프탑
• 뷰: 한강 + 용다리(Dragon Bridge) + 시내 야경까지 한 번에 내려다보이는 리버뷰
• 분위기: 너무 시끄럽지 않은 차분한 루프탑 바 느낌
• 특징:
  • 호텔에서 운영하는 루프탑이라 서비스가 안정적이고
  • 음식 메뉴도 ‘술안주’ 수준이 아니라 레스토랑처럼 제대로 된 식사가 가능합니다.
  •  

다낭에 루프탑 바가 워낙 많지만, 한강 뷰 + 가족 동반 + 저녁 식사까지 한 번에 잡고 싶다면 브릴리언트 탑 바를 추천드려요 

2. 창가 자리 예약 방법(예약 필수!)

직접 가보니 창가 쪽 리버뷰 자리는 거의 다 예약석이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토요일 저녁에 가면 관광객, 현지인 다 몰려서
그냥 워크인으로 가면 좋은 자리를 잡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한강이 시원하게 보이는 창가 자리에서 먹고 싶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방법

저는 영어가 능숙한 편이 아니라서, 그냥 번역기 돌려서 영어 이메일로 예약을 했어요.

1. 구글에 Brilliant Top Bar Da Nang 검색
2. 브릴리언트 호텔 정보에서 이메일 주소 확인
3. 번역기로 간단히 날짜/시간/인원 적어서 메일 발송
4. 얼마 지나지 않아 예약 확인 메일 회신 도착

홈페이지 메일로 예약하기

 

영어가 서툴러도, 번역기로 돌린 티 나는 문장이어도 내용만 정확하면 바로 안내를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메일에 꼭 적어야 하는 내용

• 방문 날짜 / 시간
• 인원 (어른 2, 아이 2 등)

“가능하면 창가 자리를 부탁한다”는 문장 구글지도에서 예약하기 예시 문장:
“If possible, we would like to have a window seat with a river view.”

 

 

이 문장 한 줄 덕분인지,
실제로 한강이 잘 보이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현지인은 전화 예약이 많아 보였어요 실제로 가보니, 현지인 손님들은 전화로 바로 예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이더라고요.

만약 다낭 현지 호텔에 묵고 있다면, 호텔 프런트에 부탁해서 “브릴리언트 탑 바 예약 좀 도와달라”고 해도 편할 것 같습니다.

3. 토요일 저녁 분위기: 베트남 팝 공연

제가 갔던 날이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운 좋게도 베트남 여성분의 라이브 공연이 있었습니다.

• 혼자 마이크와 반주로 노래를 부르셨고
• 시끄러운 클럽 음악이 아니라, 누구나 알 법한 팝송들을 차분하게 불러주는 스타일이었어요.

음악이 너무 크지 않아서 가족끼리 이야기 나누는 데 전혀 방해가 안 됐고, 오히려 와인 한 잔 들고 야경 보면서 음악 듣는 재미가 더해지더라고요. “루프탑 바라서 시끄럽겠지?” 하고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는 점, 가족 단위 방문이라면 꽤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4. 내부 인테리어 & 좌석 분위기

실내 좌석

실내는 통유리라, 에어컨 빵빵하게 켜진 상태에서 한강 야경을 볼 수 있는 구조예요.

• 우드 톤에 따뜻한 조명
• 소파 좌석과 의자 좌석이 섞여 있어서
  아이들이랑 앉아서 편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야외 테라스 

야외로 나가면 진짜 루프탑 바 감성이 제대로 느껴져요.

• 바로 아래로 한강이 펼쳐지고
• 멀리 용다리와 다낭 시내 불빛들이 반짝거리는 뷰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정말 많습니다.

저희는 주로 실내 창가 쪽에서 식사하고, 중간중간 아이들과 함께 테라스로 나가서 사진도 찍고 야경도 구경했어요.

5. 메뉴 & 와인 솔직 후기

와인은 스태프에게 음식이랑 어울리는 걸로 추천을 받아서 주문했어요.

너무 드라이하지도, 너무 달지도 않은 적당한 타입이었고 육류, 파스타랑 같이 먹기에 무난한 편이었어요 

뷰 덕분에 와인 맛이 두 배로 느껴지는 효과까지 있었어요

한강 야경이 너무 예뻐서,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아, 이래서 루프탑에서 마시는구나” 싶었습니다.

저희는 어른들이 먹을 메인 요리 + 아이들이 좋아할 메뉴를 섞어서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는 굽기 상태도 적당했고,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라 먹기 좋았어요 

샐러드 채소가 신선헀고, 드레싱이 과하지 않아 메인 요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아이들은 햄버거, 감자튀김, 파스타를 시켜줬어요 

음식 맛은 “와, 미슐랭 파인다이닝급이다!” 이런 느낌보다는
‘루프탑 바인데 음식이 생각보다 꽤 잘 나오는 편’ 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다낭 물가 기준으로는 싸지 않지만 한국 레스토랑 생각하면 정말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4인가족 8만원이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6. 아이 둘 데리고 가본 입장에서 좋았던 점

너무 시끄럽지 않다

라이브 공연이 있고 음악이 나오긴 하지만, 대화가 안 들릴 정도의 소음은 전혀 아니었어요.

가족끼리 이야기도 편하게 할 수 있고 아이들이 조금 떠들어도 주변이 워낙 여유로운 분위기라 크게 부담되진 않았습니다.

좌석이 편하다

소파 좌석도 있고 의자도 적당히 넓어서 아이들이 의자에 앉아서 밥 먹고 중간에 창밖 구경하고, 다시 와서 먹고… 이런 패턴으로 시간 보내기 좋았어요.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다

한강 야경을 배경으로 가족 단체샷, 와인잔 들고 커플샷, 아이들 단독샷 다 찍기 좋은 곳이라,
“여행 사진 건질 곳”을 찾는 분들에게도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7. 방문 팁 & 타임라인 추천

방문 시간 추천

제가 다녀온 기준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타임라인은 19:00 전후 도착해서 해가 지는 노을을 감상하는 거에요 그리고 식사를 다하고 밤 9시에 시작하는 용다리 불쇼까지 같이 감상할 수 있어요 완전히 어두워진 뒤에는 완성된 한강 야경 + 라이브 공연 + 와인까지 경험하면 좋아요 

드레스코드

편한 복장으로 가셔도 됩니다. 반바지, 반팔로 가셔도 되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조금 가격대가 있는 레스토랑이다보니 단정한 캐주얼정도 입고 오는것 같아요. 과도하게 수영복 느낌의 옷차림은 민망할 수 있으니 반바지 반팔티 정도면 무난합니다. 

자리 선택 팁

• 아이 동반이면
  • 테라스 가장자리보다는 실내 창가나
  • 테라스 안쪽 좌석이 더 안정적입니다.
• 예약 메일에 “아이 둘과 함께 간다” 정도를 적어주면
  스태프들이 자리 선택에 참고해주는 것 같았어요.

8. 총평 – 다낭 가족여행에서 한 번쯤은 가볼 만한 루프탑

한 줄로 정리하자면, “가족 여행인데, 하루쯤은 분위기 좋게 야경 보면서 와인 한 잔 하고 싶은 날” 에 딱 맞는 루프탑 바였습니다.

• 한강 야경,
• 라이브 팝 공연,
• 무난하게 맛있는 음식,
• 적당한 가격대,
• 아이 동반도 부담 없는 분위기까지.

다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브릴리언트 탑 바를 여행 마지막 날 혹은 특별한 날에 배치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에 다낭을 다시 간다면,
와이프랑 둘이만 다시 와서 더 느긋하게 와인 마시고 싶은 그런 곳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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