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이적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바이아웃 조항이 7월 15일까지로 시간이 지나도 오피셜이 뜨지 않자 이적에 다른 문제가 생긴 건 아닌가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보도를 종합해 보면 이적이 무산되는 일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김민재의 새로운 감독이 될 토마스 투헬 감독은 새로운 센터백 영입이 곧 발표될 것으로 간접적으로 언급하고 있고,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감독 또한 김민재의 이적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는 인터뷰 내용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4억원)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우뚝 선 김민재의 이적료로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했는데 뮌헨 구단 이적료 순위를 확인해 본 결과 상당히 높은 금액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뮌헨의 최고 이적료 영입 기록 순위 상 김민재의 이적료는 전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더 리흐트 보다 낮고 리로이 자네보다는 높은 금액입니다.
1. 뤼카 에르난데스(8000만 유로)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프랑스 국적의 에르난데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에르난데는 2019년 3월 8000만 유로(약 1천136억원)의 이적료로 뮌헨과 5년 계약을 했습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액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뮌헨에서 4시즌 동안 107경기를 소화했고 4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7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출전 기회가 줄어든 에르난데스는 이적을 결심했습니다. 지난 9일 PSG는 에르난데스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7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매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마테이스 더 리흐트(6700만 유로)
네덜란드 출신의 24세인 더 리흐트는 일찌감치 월드 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아왔습니다. 키 189cm, 몸무게 89kg인 더 리흐트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앞세워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센터백입니다. 17세이던 2016년 아약스(네덜란드)에서 프로 데뷔,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고 18세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4년 전 20세엔 아약스에 7500만 유로(약 1013억원)를 남기고 유벤투스로 이적하여 117경기 8골을 기록했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플레이와 수비력을 선보이며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뛰었습니다. 2022년 계약기간 5년에 이적료 6700만(추정) 유로에 뮌헨으로 이적했습니다.
3. 리로이 자네 4900만 유로
독일 국가대표 윙어 리로이 자네는 2016년 여름 샬케4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자네는 2020년 이적료 4900만 유로(약 674억원)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기 전까지 공식전 135경기에 출전, 39골 46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자네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흥미진진한 선수'라고 평가하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자네는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이전과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진 자네는 오랜 재활 끝에 복귀한 이후에도 코로나19에 걸리며 경기장 밖에서 머무는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시티에 0-3 완패 후 마네가 자네의 얼굴을 때리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23.07.15 - [분류 전체보기] - 김민재 예상 연봉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 연봉 비교
2023.07.13 - [분류 전체보기] - 김민재 이적으로 알아본 한국 축구선수 이적료 순위 TOP 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