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생겼습니다. 황리단길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으로 교육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완벽한 장소였던 이곳은 아이들보다 제가 더 신나서 체험하고 관람을 했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의 위치, 예약방법, 전시실 안내, 체험 후기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 위치 및 주차
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발명체험교육관은 황리단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전시관을 관람하고 주변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하기에 좋았습니다. 사실 저는 황리단 맛집을 이용하려다가 우연하게 체험교육관을 방문한 케이스인데요 여길 안 가봤으면 후회할 뻔했답니다.
발명체험교육관의 이용료도 무료이고 주차장 시설 이용료도 무료입니다. 황리단길에서 무료 주차하기 정말 힘든데요 이곳을 방문한다면 주차걱정없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문이 나서인지 주차만 하러 들어오는 차량들도 많아서 경비실에서 어떤 목적으로 방문했냐고 질문을 하시는데 체험교육관 이용하러 왔다고 하면 그냥 통과시켜 주었어요
경북 경주시 첨성로 97(황남동)
10:00 ~ 16:30
매주 월화 정기휴무
12:00 ~ 13:00 휴게시간
관람안내
발명체험교육관은 총 3개의 전시관이 있습니다. 발명채움관, 미래키움관, 도전혜윰관으로 발명채움관은 발명에 대한 이해와 흥미 유발을 위한 발명전시체험, 특허출원 중심 발명전문교육을 위한 공간입니다. 미래키움관은 AI, 첨단로봇, VR, AR 등 미래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이며, 도전혜윰관은 발명을 놀이로 배우는 놀이중심 체험공간입니다.
발명체험관은 상설전시로 오전 10시부터 16시 30분까지 예약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미래키움관과 도전혜윰관은 방학중에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학기 중에는 주말만 운영을 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체험이 가능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법정공휴일과 명절연휴, 노동자의 날은 휴관일입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12시부터 13시까지 1시간은 점심시간으로 관람이 되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은 관람을 하다가 점심시간이라는 안내 방송과 안내하시는 분들의 안내에 따라 밖에서 1시간을 대기하였다가 재입장을 했습니다. 전시실 밖에서 사진도 찍고 근처 십원빵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다시 입장을 했습니다.
예약안내
미래키움관과 도전혜윰관은 사전에 경상북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예약관 체험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이용하는 체험공간으로, 예약 시 보호자 인원도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미취학 아동은 예약이 불가합니다. 예약창은 매 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9시30분에 열립니다. 예약은 월2회 가능하며, 사전 취소 없이 미 방문시 향후 6개월 간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전시관 안내
우연하게 방문한 저는 발명채움관 상설전시만 관람을 했습니다. 사전에 알았더라면 다른 전시관도 예약을 했었을텐데 조금 아쉬웠어요. 발명채움관만 다 둘러보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1전시관인 발명으로의 초대는 발명의 역사와 발명기법에 대한 내용을 전시했습니다.
밖에서 볼때는 몰랐는데 안에 들어오는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습니다. 구역별로 발명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어요
세계는 지금 태풍,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나 전쟁으로 어려운 고통의 시기를 겪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발명은 가장 최악의 순간 인류의 지혜는 빛이 났습니다.
바이슬아바도라라고 자전거와 드럼통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체험 시설도 있습니다.
한글을 입체적으로 맞히는 게임입니다.
파리 눈으로 본 세상과, 뱀의 눈으로 본 세상, 잠자리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어요. 곤충을 좋아하는 우리 막내 한참을 구경했어요
모기의 흡혈관 모습에서 착안한 주삿바늘과 독사 어금니를 본떠 만든 패치 등 자연에서 얻은 힌트로 발명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에디슨의 최초로 말하는 인형 모형입니다. 최고의 발명왕 에디슨에 대한 이야기도 한쪽 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2전시실은 발명대회 입상작, 특허 출원된 발명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책장을 넘기면 책에 소개되는 과학자들이 영상으로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들의 발명품을 보면서 수화기로 설명을 들어 볼 수 있어요. 아이들 눈에 맞춘 아기자기한 수화기가 너무 귀여웠어요
세계최초로 드럼세탁기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 워시를 결합한 제품을 발명한 것을 보여주는 전시로 제품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발명가, 재치있는 발명가, 귀찮음이 낳은 발명가, 미래를 사는 발명가 등 주제에 따른 발명가와 발명품을 전시했는데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견본 발명품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기술 특허를 소개하고 어떤 기업인지 맞추는 게임인데 5개 중에 2개만 알겠더라고요.
발명과 상상 전시관은 신비한 발명의 세계를 안내하면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발명품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생활에 직접 적용가능한 다양한 가구와 전자제품을 보여주는데 확실히 저는 3관이 가장 흥미로웠어요
미래를 걷는 책장으로 공간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책장입니다.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서재로 저 책상에서 공부하면 웬지 공부가 더 잘 될 것 같았어요
발명가들에게 어울리는 반전작업실로 다양한 공구와 설계도구가 있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가구를 이리저리 움직여 볼 수 있었습니다.
발명체험교육관은 창의력과 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즐거운 경험을 통해 발명과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었고, 저도 이렇게 많은 발명품이 있는지 새삼 놀랐습니다. 경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황리단길 근처인 발명체험교육관을 방문해 보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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