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프로야구(KBO) 투수 연봉 순위 TOP8

2025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투수 TOP 8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올해 KBO 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억 6071만 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투수들은 누구인지, 왜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SSG 김광현 30억원

출처:SSG

2025년 프로야구 연봉킹은 단연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입니다. 김광현은 연봉 30억 원을 받으면 KBO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억 원에서 무려 20억 원이 상승했으니, 인상액만으로도 리그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1988년생인 김광현은 올해로 프로 19년 차를 맞이했습니다. KBO 통산 170승 메이저 리그 통산 10승으로 개인 통산 180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인 투수 역대 두 번째 200승까지는 불과 20승 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비록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12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151억 계약의 마지막 해인 만큼 팀과 개인의 성취를 모두 이루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시즌부터 SSG 랜더스의 주장을 맡게 되었으며, 구단 최초로 선발 투수 포지션의 캡틴으로 활약하게 되었습니다. 

2. KT 고영표 20억 원

출처:KT

고영표는 KT위즈의 에이스로 2025년 20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김광현에 이어 투수 중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4세인 고영표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입니다. 

187cm의 훤칠한 키와 88kg의 체중을 갖춘 고영표는 사이드암 투수 특유의 구위로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리그 최고의 토종 선발투수로 활약했으며, 2021년 17승, 2022년 13승, 2023년 12승을 기록하며 KT 위즈의 마운드를 이끌었습니다.

2024년에는 25경기에 등판해 6승 9패 평균자책점 5.13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메커니즘을 재정비하고 2025년 재기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한화 류현진 20억 원

출처:한화이글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괴물투수 류현진은 고영표와 함께 20억 원의 연봉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습니다. 1987년생으로 올해 38세인 류현진은 190cm 장신에 113kg의 체구를 가진 좌완 투수입니다.

현시점에서 KBO 리그 108승, 메이저 리그 78승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올해 14승 이상 기록 시 한미 통산 200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2024년 한화 이글스로 복귀하여 28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작년 5월 이후 21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기에 2025년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4. 롯데 박세웅 13.5억 원

출처:롯데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박세웅은 2025년 13.5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투수 연봉 순위 4위에 올랐습니다. 1995년생으로 올해 30세인 박세웅은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186cm의 신장과 93kg의 균형 잡힌 체격을 가진 박세웅은 빠른 볼과 날카로운 커브,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사용합니다.

2024년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토종 1 선발다운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은 해줬습니다. 

2024년 후반기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025년을 기대하게 만들었는데요, 2025년 롯데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박세웅의 활약에 달려있습니다. 

5. SSG 박종훈 11억 원

출처:SSG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박종훈은 2025년 11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투수 연봉 순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91년생으로 올해 34세인 박종훈은 정통 언더핸드 스로 투수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보기 힘든 손끝이 땅에 긁힐 정도로 릴리즈 포인트가 낮은 언더스로 투수이기 때문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생소한 투구폼으로 스카우터들의 타깃이 되었으나 결국 해외진출은 하지 못했습니다.

2024년 시즌 초 5 선발로 낙점받기도 했으나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결국 최악의 시즌을 보냈습니다. 

5. 롯데 김원중 11억 원

출처:롯데자이언츠

김원중은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2020년부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세이브를 달성했으며,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특히 2024년 FA 계약을 통해 롯데와 4년 총액 54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원클럽맨으로서의 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전반기까지는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5점 차 경기 역전패, 5경기 연속 구원 실패 등 불안한 모습을 모여주기도 했습니다. 

7. 롯데 한현희 10억 원

출처:롯데자이언츠

한현희는 넥센 히어로즈 시절부터 꾸준히 활약해 온 베테랑 투수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습니다. 특히 홀드 부문에서 두 차례 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으며, 승리와 이닝 소화 능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2023년 3+1년 최대 40억 원의 계약으로 롯데에 입단했으며 2025 시즌에는 10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유강남, 노진혁과 함께 먹퇴 트리오라는 오명을 받을 만큼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요 2025 시즌 반등을 기대합니다. 

8. 한화 엄상백 9억 원

출처:한화

엄상백은 2015년 KT 위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고 데뷔 첫해 5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보였고,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2022년부터는 구속을 낮추는 대신 제구를 컨트롤하며 선발투수로 완벽히 자리 잡았고, 그해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로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FA 자격을 앞둔 시즌에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11월 엄상백은 FA시장에서 4년 최대 78억 원이라는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습니다. 2025 시즌에는 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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