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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순위

by librarysheep 2023. 7. 10.

 

 

김민재가 손흥민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을 기록했습니다. 축구 이적시장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6000만 유로(약 85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59위, 아시아 선수 1위에 해당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의 기록을 어느 누구도 깨지 못할 것 같았는데 김민재 선수가 수비수로서 그걸 넘어 버리다니 대단합니다. 물론 손흥민의 가치가 부상으로 급하강 한 이유도 있지만 김민재가 작년 9월 나폴리 이적 당시 2500만 유로(약 356억원)였던 시장 가치가 한시즌 만에 2배 이상 치솟은 것은 놀랍습니다. 그럼 다른 아시아 선수들의 몸값은 얼마인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은 2023년 기준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아시아 축구 선수 몸값 순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7위 이강인(22세) 2200만 유로(약 313억원)

이강인
출처 : PSG 홈페이지

대한민국 이강인 선수입니다. 키 174cm, 체중 71kg의 이강인(22)은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을 했습니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으나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대략 2천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이 되며 이적료의 20%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2001년 인천에서 태어난 그는 10세 때인 2011년 스페인으로 건너가 발렌시아 아카데미에서 뛰기 시작했습니다. 7년 후인 2018년 17세의 나이로 1군 무데에 데뷔했습니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남자 선수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전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발렌시아에서 3 시즌 동안 62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던 그는 FA 신분으로 방출되다시피 해 굴욕을 맛봤습니다. 2021년 여름 이적료 0원으로 마요르카에 입단. 2시즌 동안 73경기 7골을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0원으로 이강인을 데려온 마요르카는 역대 최대 몸값을 벌어들이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강인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한 발렌시아는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 듯합니다. 

 

공동 5위 쿠보 타케후사(22세) 2500만 유로(약 355억 원)

쿠보
출처 : MARCA 홈페이지

공동 5위로 일본 국적의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축구 선수 쿠보 타케후사입니다. 키 173cm, 체중 64kg의 이 선수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입니다. 쿠보는 어린 나이에도 여러 팀을 거쳤습니다. 소시에다드가 9번째 팀입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쿠보는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에 합류해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선수 영입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것이 드라나 일본으로 복귀하였고 201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습니다. 빠른 주력을 그대로 살리는 빠른 템포의 치고 나가는 드리블을 잘 구사합니다. 쿠보의 90분당 드리블이 메시와 공동 1등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드리블 돌파에 두각을 드러내며 돌파 이후에 가져가는 패스나 크로스 슈핑 등 공격을 마무리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이강인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진 쿠보는 서로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이강인이 PSG 이적을 이뤄낸 만큼 쿠보도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조만간 두 선수가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공동 5위 토미야스 타케히로(24세) 2500만 유로(약 355억 원)

토미야스
출처 : sportalkorea 홈페이지

토미야스(키 188cm, 체중 78kg)는 일본 출신의 수비수입니다. J리그 아비스파 후쿠오카에서 데뷔한 후 2018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1년 만에 볼로냐로 이적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볼로냐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인 그는 빅클럽들의 레이다망에 포착되더니 2021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토미야스의 가장 큰 장점은 멀티 플레이 능력과 양발 모두 고르 잘 쓴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큰 키에도 주력도 상당히 빠릅니다. 기본기를 강조하는 일본 출신 선수답게 기본적인 발밑 기술이 잘 잡혀있는데 이를 모두 양발로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팀의 후방 빌드업이 매끄럽게 진행되는데 많은 기여를 합니다. 아스날에서는 3선 조합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3백의 스토퍼와 동시에 풀백으로의 역할을 수행하며 아스널 최고의 수비수 영입으로 칭송받았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결점이 바로 유리몸이라는 것입니다. 이적 이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것이 처음 다쳤을 때 복귀를 서두른 탓인지 아니면 거친 프리미어 리그 스타일을 이겨낼 내구력이 안 되는 것인지 22/23 시준 중반기 경합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후반기 아웃이 되면서 아스널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원인으로 지목받기도 했습니다. 

 

 

 

4위 카마다 다이치(26세) 2700만 유로(384억 원)

카마다 다이치
출처 : AFPBBNews

키 184cm, 체중 76kg의 일본 국적의 미드필더인 카마다 다이치가 4위입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프랑크푸르트를 떠나는 카마다는 분데스리가에서 다섯 시즌 동안 리그 20골 2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첫 시즌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스트트라위던으로 임대를 떠난 뒤 19/20 시즌에 돌아와 주전으로 도약해 매년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올시즌에는 독일 이적 이후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는데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9골 6도움을 올렸습니다. 빅클럽으로 이적을 원했던 카마다는 시즌이 끝나기 전 프랑크푸르트와 결별을 발표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되면서 팀을 선택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AC밀란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보입니다. 일본의 베컴이라고 할 정도로 베컴과 유사한 플레이를 펼칩니다. 본인이 공을 운반하거나 득점을 하는 것은 물론 2선 공미에게 필요한 키패스를 통한 찬스메이킹 능력도 좋습니다. 

 

3위 미토마 카오루(26세) 3200만 유로(450억 원)

미토마 카오루
출처 : AFPBBNews

미토마(178cm, 73kg)는 2020년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입단한 뒤 2021년 여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습니다. 이적하자마다 루아얄 위니옹 샐질루아즈(벨기에)로 임대를 떠났던 미토마는 벨기에 무대서 총 2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올 시즌 EPL무대로 복귀, 리그 7골을 포함해 공식 경기에서 총 10골을 넣었습니다.  미토마는 폭발적인 순간 속도에 잘 잡힌 바디 밸런스, 중남미 선수들을 연상케 하는 화려하면서 뛰어난 발재간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립니다. 미토마의 가장 장점은 바로 순간 가속력을 내는 드리블 돌파로, 안쪽으로 드리블할 때 특유의 아웃프런트 터치를 사용합니다. 아웃프런트 드리블을 할 경우 시작부터 달리는 자세가 잡히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예상한 타이밍보다 훨씬 빠르게 치고 달릴 수 있습니다. 

 

2위 손흥민(31세) 5000만 유로(770억원)

손흥민
출처 : AFP 연합뉴스

2위는 대한민국 국적의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손흥민(184cm, 78kg)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축구 영웅입니다. 2009년 U-17 국가대표팀을 거치고, 2010년 함부르크 SV와 4년 계약과 함께 역대 최고 수준의 초특급 유망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레버쿠젠으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면서 이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5년 이적료 3000만 유로(408억원)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5년 계약을 확정하면서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 중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21-22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종적으로 리그 10골 6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시즌 전반기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선발 제외 여론 등의 비판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불운으로 9000만 유로에 달했던 몸값은 5000만 유로까지 내려왔습니다. 대한민국에선 단순히 축구 선수가 아닌 대한민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서 다시 한번 위기를 이겨내고 잘해주기를 바랍니다. 

 

 

 

1위 김민재(26세) 6000만 유로(853억원)

김민재
출처 : Instagram 'fabriziorom'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190cm, 88kg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 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뮌헨이 김민재 영입 오피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711억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금액은 손흥민이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3000만 유로(427억원)을 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 이적료입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세리에 대표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에 발을 처음 내민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에서 뛰는 게 처음인 선수라는 게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과 축구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합류하자마자 나폴리 핵심 수비수로 등극해 수비진을 진두지휘했습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으며 또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김민재는 뛰어난 피지컬과 신체 능력에 기반한 경합 능력, 수비 기술, 날카로운 예측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빅클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다면 몸값 1000억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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