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자전거 여행 중 전현무의 계획 2에서 소개된 안동의 명소, 옥야식당을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요즘 안동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맛집으로 유명한 옥야식당은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선지국밥 전문점입니다. 깊은 맛을 자랑하는 옥야식당 이곳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위치 및 분위기
옥야식당은 안동 중앙시장 안쪽 식당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 2길 46이 주소입니다.
안동 중앙시장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경북 안동시 중앙시장2길 46
영업시간 08:30 ~ 19:00(일요일 16:00 마감)
재료소진 시 조기마감
054-853-6953
주차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중앙시장 근처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자전거 여행이라서 공영주차장 한편에 자전거를 주차하고 걸어갔어요
시장 안이라 상당히 번잡합니다. 특히 중앙시장 장날이면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많아요
안동 중앙시장은 매달 끝자리 2일, 7일에 열리는 오일장이 열립니다.
최근 전현무의 계획2 방송에 소개된 이후 옥야식당 앞에 대기하는 줄이 상당히 길어요
대기를 하는 시스템은 아무것도 없어요 눈치껏 줄 서서 무작정 가게 앞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국밥집의 특성상 회전율이 빠르기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
저희도 약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식당 앞에는 커다란 가마솥이 눈에 확 띄어요. 큰 가마솥에서 계속 국물을 끓이고 있고 한편에서는 여러 솥에서 선지를 만들고 있었어요
선진 만드는 것을 처음 보았는데 신기하더라고요
50년 전통의 국밥집답게 단골손님부터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까지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요
가게 내부는 소박하고 정겨운 정통 장터 식당입니다. 시장 특유의 활기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고 혼밥 하기에도 부담 없는 분위기였어요
직원분들의 분업 시스템이 확실합니다. 주문하면 진짜 30초 만에 바로 국밥이 나옵니다.
선짓국 만드시는 분, 고기만 손질해서 그릇에 넣어주시는 분, 서빙하시는 분 등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메뉴 및 가격
옥야식당의 메뉴는 단순 명료합니다. 오직 선지 국밥 하나뿐입니다.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선지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 선지를 빼고 고기를 더 넣어주는 선택은 가능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선지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같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식리뷰
옥야식당의 선지국밥은 깊고 진한 육수에 푸짐한 소고기와 신선한 선지가 듬뿍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선짓국을 많이 먹어봤지만 이곳의 선지 육수는 독특했어요 전통 선지국밥의 맛이 아니고 육개장 맛이 오히려 다 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선지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옥야식당에서는 큰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기의 양도 많아서 한 그릇 먹으면 정말 든든했어요
얼큰한 국물과 부드러운 선지의 조화가 매우 훌륭했고, 대파와 마늘이 들어가 있어 향긋한 풍미가 더해졌어요
특히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추가로 주셔서 개인 취향에 맞게 더 넣어서 드실 수 있어요
마늘을 좋아하는 저는 한가득 넣어서 먹었는데 정말 만족했어요
또한 국밥 이외에 함께 나온 밑반찬들도 국밥과 상당히 잘 어울렸어요. 잘 익은 깍두기가 정말 맛있었는데 몇 번이나 리필을 했습니다.
총평
옥야식당은 오래된 전통 맛집으로 진정한 안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분위기와 음식 모두 진솔하며, 안동을 방문하면, 그리고 선짓국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들러보아야 할 맛집입니다.
대기시간이 있고, 시장 안 식당이라 번잡한 것에 민감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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