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아르떼 뮤지엄을 방문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놀랍고 감동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단순한 미술 전시관이 아닌 디지털 아트와 공간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르떼 뮤지엄의 위치, 내부 전시, 방문 후기를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1. 아르떼 뮤지엄은?
아르떼 뮤지엄은 부산의 새로운 디지털 미술관으로 대규모 몰입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입니다. 부산 아르떼 뮤지엄은 빛과 소리, 그리고 영상을 통해 현실을 초월한 새로운 차원의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10개 이상의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각각의 전시는 다채로운 테마와 기술을 활용하여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부산 영도구 해양로에 있는 아르떼뮤지엄 부산은 1700평 규모로, 전 세계 8곳의 아르떼뮤지엄 중 최대 규모입니다. 부산의 자연과 역사를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한 19개의 작품으로 구성, 이 중 16개의 작품이 부산 전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2. 위치 및 주차
아르떼 뮤지엄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이 있을 것 같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네비를 찍고 가도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적한 곳으로 안내를 했어요. 뮤지엄 주변에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로 방문해도 불편함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했지만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므로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뮤지엄 이용 고객은 2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2시간 초과 시 10분당 500원이 부과되었습니다. 입장료도 적지 않은 금액인데 무료주차가 2시간 밖에 되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실제로 관람을 해보면 딱 2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부산 영도구 해양로 247번 길 29 아르떼뮤지엄 부산
아르떼뮤지엄 주차장(동삼동 201-87)
피아크 주차장(해양로 247번길 29)
2시간 무료 주차(2시간 초과 시 10분당 500원)
3. 관람시간 및 요금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입장마감은 저녁 8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인은 평일 22,0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25,000원입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는 아래와같이 할인됩니다.
티켓 구매 및 예매는 네이버 예매로 가능하오니 아래 바로가기를 활용하세요. 방문 1시간 전 구매하셔야 하고, 퇴장 후에는 재입장이 불가합니다.
4. 주요전시
아르떼 뮤지엄의 전시는 대부분이 몰입형 디지털 아트로 각각의 테마는 자연과 인류, 그리고 우주를 탐구하는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건 서클입니다. 영원히 순환하며 빛나는 눈부신 금빛 모래로 허공에 떠서 순환하는 원형의 모래 속으로 걸어 들어가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원의 순간을 맞이한다는 표현입니다.
거대한 물줄기가 흐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표한한 전시인 워터폴입니다. 디지털로 구현된 물의 흐름이 천장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광경은 마치 실제 폭포세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물소리와 함께 연출된 시각적 효과가 정말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플라워 로즈 전시실로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꽃의 여왕 장미가 향기를 가득 머금고 끝없이 펼쳐진 모습입니다.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을 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재현한 공간으로 여러 색깔의 꽃들이 피어나는 순간,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이 공간은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장미 전시실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고흐의 장미입니다. 안료의 색이 분홍색에서 흰색으로 변해가는 세월을 담아 분홍색 장미가 흰색 장미로 변해가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토네이도 전시관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품은 거센 회오리로 고요한 공간에서 우아하게 솟아오르는 토네이도의 바람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조화를 나타냅니다.
달빛을 머금은 달 토끼와의 만남을 표현한 전시실로 거울로 무한히 확장된 달빛 아래 앉아있는 달의 전령 달 토끼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온전히 바다로만 채워진 공간입니다. 시원한 파도 소리와 함께 거대한 높이의 벽을 타고 중력을 거슬러 힘차게 위로 뻗어 나가는 파도는 이내 사그라들지만 다시 솟아오르길 반복합니다. 어두운 밤바다에서 파도의 본질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특유의 직관성과 대중성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 무궁화는 개화시기인 7월부터 10월까지 매일 개화하며 끝없이 피고 지는 강하고 아름다움 꽃입니다.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무궁화 씨앗은 찬란한 아름다움을 꿈꾸며 지지 않는 영원한 꽃을 만들어냅니다.
어둠이 찾아온 깊은 밤, 반짝이는 생명체들이 빛을 밝히는 정글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환경 속으로 투명한 몸으로 주변 색을 머금은 동물들을 마주하며 정글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신령한 숲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체험공간으로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전시관입니다.
강렬한 빛의 근원인 태양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을 표현한 전시입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유일하게 줄을 섰던 공간이었습니다.
부산이 가진 매력을 다이내믹, 버라이어티, 드림의 3가지 콘셉트로 만든 초대형 미디어아트입니다. 한 가지로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로운 색을 가진 도시 부산, 다이내믹하며 버라이어티 한 역사와 에너지가 가득한 부산, 무수한 밤을 비추던 등대의 빛처럼 열정적인 꿈을 꾸는 찬란한 부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아르떼뮤지엄 X 오르세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의 주요 작품과 변천사를 아르떼 뮤지엄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예술적 깊이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기차역에서 시작해 각 사조별, 작가별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재탄생시켜 원작과는 다른 또 다른 시선으로 선보여서 새로운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를 빛과 소리로 풀어낸 아르떼 뮤지엄은 부산을 찾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소 중 하나입니다. 부산에 가신다면, 하루 정도 시간을 내어 이 멋진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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