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매력은 그 어느 곳에서나 특별합니다. 하지만 야구가 전 세계인의 스포츠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멕시코 야구 리그가 대표적이고 다른 나라 리그에서는 크게 인기가 있지는 않습니다.
이 리그들을 제외하면 다른 야구리그의 경우 선수들의 연봉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야구를 본업으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미국와 일본의 야구, 메이저리그, 마이너리그, NPB에 대해 알아보게습니다.
1. 미국(메이저리그, MLB)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메이저리그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시초입니다.
박찬호 진출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는 그냥 미국에서 하는 큰 야구정도라고 생각했으나
박찬호의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로 중계방송을 보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메이저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미국과 캐나다의 프로야구 리그를 말합니다.
전 세계 모든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이자 현존하는 프로야구 리그 중 최고로 간주됩니다.
미국에서 야구의 위상은 한국의 태권도, 일본의 스모와 같이 국기 스포츠입니다.
야구는 미식축구, 농구보다도 이른 19세기 후반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유일한 프로스포츠이며
20세기 초 미국의 야구스타 베이브루스 열풍으로 인해 미국에서 야구에 대한 인기와 메이저리그의 인지도가
전국으로 확산되어 미국의 국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메리카 리그와 내셔널 리그로 구성되며 각 15개 팀으로 30개의 팀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29개 팀은 미국에 연고지를 두고 있으며 토론토 블루제이스만이 캐나다 토론토를 연고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야구인들의 꿈인 메이저리그의 최저연봉은 70만 달러로 최고 연방세율 39.6%를 적용받습니다.
미국 내에서 연 소득이 높은 의사, 변호사 등과도 연봉이 비슷한 수준으로
중남이 국가의 아이들은 메이저리거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 외에도 류현진, 추신수, 강정호, 박병호, 이대호, 김광현, 양현종, 이정후 등이 있습니다.
2. 미국(마이너리그, MiLB)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인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미국의 프로야구 리그를 말합니다.
프로축구의 승강제와 다른 점은 모든 축구팀은 하나의 축구협회에 속해있고 그들 중 우열반 가리듯 성적순으로 디비전을 갈라놓는 방식인데,
마이너리그는 메이저리그와 동일하게 독립된 폐쇄적인 단일리그의 연합이며
선수들을 특정 메이저리그팀과 연결하여 선수를 공급받거나 내보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마이너 리그에 속한 리그들은 수준에 따라 AAA, AA, A+, A-, R 총 5개로 나누며,
여기 관련된 리그는 총 20여 개가 있습니다.
루키
등급상 가장 늦은 리그로 프로 계약직후 팀에 입단한 지 4년 미만의 선수만 로스터에 등록 가능합니다.
풀 시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임시리그로 중남미 출신 유망주나 고졸 유망주들이 첫 선을 보이는 리그입니다.
싱글 A
팀당 한 명을 제외하고는 프로 계약 직후 팀에 입단한 지 5년 미만의 선수로만 등록해야 합니다.
풀시즌 정규 리그에 정착하는 단계이며, 싱글 A에 오르는 선수들은 최소한 직업 야구선수가 될 자격은 갖췄다는 뜻입니다.
최소한의 돈은 받지만 교통비부터 식사까지 스스로 부담을 해야 해서
선수 혼자 먹고사는 것은 가능하지만 가족을 부양하는 수준의 연봉은 받지 못합니다.
하이싱글 A
팀당 선수 한 명, 그리고 플레잉 코치 한 명을 제외하고는 프로 계약직후 입단한 지 6년 미만이어야 합니다.
싱글 A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리그로 이 수준의 선수가 더블 A로 올라가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만프로야구의 주전급 선수들이 이 수준정도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
한국에서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2군에선 잘 하지만,
1군에서는 백업자리를 확실히 지키는 못하는 선수가 비슷한 레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더블 A
더블 A부터는 프로 계약직후 입단연도 제한이 없기 때문에 본격적인 메이저 데뷔를 위한 리그라고 보면 됩니다.
싱글 A와 하이싱글 A는 갓 계약한 나이 어린 선수들이 프로 경험을 쌓고 야구선수로서의 기술을 다지기 위한 디딤발에 불과하다면,
더블 A는 야구선수로서 경험이나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선수들이 뛰는 본격적인 프로리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1군 백업, 추격조같이 1군 자리는 있는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 선수로 2~3 시즌 이 레벨에서 뛰다가 좌절한 대표적인 선수로는 이대은, 하재훈, 나경민, 문찬종이 있습니다.
트리플 A
마이너 리그 레벨 중 최고 단계의 리그입니다.
이 단계까지 오면 이미 프로야구선수로서의 경쟁력은 충분히 갖춘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망주뿐만이 아닌 메이저리거로서 생존에 실패한 선수나,
메이저리그 도약에 실패한 유망주, 혹은 리그에서 생존이 불가능한 선수 등
다양한 사연의 프로선수가 대거 모이는 리그입니다.
3. 일본(NPB)
일본 최고 인기의 프로스포츠이며, 전 세계 최고의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에 이어서 2번째로 큰 리그입니다.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에 소속된 12개의 팀으로 구성되어있고,
한국 프로야구 리그와 유사하게 모기업을 끼고 운영을 합니다.
연봉의 경우 대체로 한국에 비해서 높은 편입니다.
1군 최저연봉은 1억 7천만 원 정도 수준으로 5천만 원의 한국보다 훨씬 높으며
주전급은 9억 원 이상, 최고연봉은 대략 50억 원 선에서 형성됩니다.
한국 프로야구도 FA계약으로 대형 계약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연봉 수준은 한국에 비해 2배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매년 프로야구 팀 인기순위는 조금씩 변동이 있지만
요미우리, 한신, 히로시마, 소프트뱅크, 닛폰햄에 주미치가 인기팀으로 꼽히며
라쿠텐, 세이부, 야쿠르트, 롯데, 오릭스가 비인기팀으로 분류됩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한국선수로는 장훈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출생을 하였으며 차별 속에서 끝까지 한국국적을 고수하였는데 통산 3085안타는 아직도 깨지지 않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 안타 기록입니다.
투수로는 조성민, 선동열, 이상훈, 구대성, 임창용, 이혜천, 오승환이 진출하였고,
타자로는 이종범, 이승엽, 이병규, 김태균, 이대호가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선구가 아무도 없는데요,
이토록 일본 진출이 시들해진 이유는 우리나라의 연봉규모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보입니다.
오늘은 미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리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나라별 야구 이야기도 재미있죠?
앞으로도 새로운 야구 이야기와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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