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라 송년회 회식이 정말 많죠? 대구 동구 동촌유원지에서 2차로 딱 가기 좋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동촌유원지에서 1차로 고기 먹고 아쉬워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쉼 그리고 한잔술 동촌유원점을 들렀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아늑한 분위기와 일본의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오늘은 쉼 어묵 그리고 한잔 술 방문 솔직 후기를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위치 및 접근성
쉼, 어묵 그리고 한 잔 술은 동촌유원지 중심인 동구 효동로2길 47-8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도보 1분거리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며 휴무일은 없습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으니 길가에 주차를 하시던지 인근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대구 동구 효동로2길 47-8(효목동) 1층
영업시간 : 17:00 ~ 02:00
053-710-2234
분위기 및 인테리어
일본식 이자카야 스타일로 따듯한 조명과 원목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바 테이블, 일반 테이블, 야외 테이블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소규모 모임에 아주 적합했어요.
벽에는 일본의 전통적인 소품들이 장식되어 있고, 연인과 같이 방문하면 일본의 어느 거리의 선술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야외 테이블 석도 준비되어 있어서 날씨가 따뜻하다면 야외에서 운치있게 먹는 것도 좋아 보였습니다. 조그마한 연못도 있어서 일본 정원에 온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어요.
메뉴 및 가격
소힘줄 어묵탕, 수제 오꼬노미야끼, 명란구이 등 다양한 안주가 있었습니다. 어묵 한냄비는 2만 원으로 기본 구성 어묵이 10개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어묵 전문점이지만 메로구이, 모듬 닭꼬치, 임연수 구이, 치킨 가라아게 등 어묵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한 메뉴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술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한국전통주 부터 화요, 청주, 하이볼까지 있습니다. 특히 이 가게는 이치방 생맥주가 맛있기로 유명해요. 그리고 겨울철이면 청주를 데워서 먹으면 역시 느낌이 있어요
음식 리뷰
저희는 가장 기본 세트인 쉼 세트를 주문했는데 소힘줄 어묵탕과 수제 오꼬노미야끼 2가지 종류의 음식이 나왔습니다.
소힘줄어묵탕은 따뜻한 국물에 다양한 어묵이 들어가 있었고, 오꼬노미야끼는 수제라 그런지 정말 맛있었어요. 소힘줄어묵탕은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나서 정말 좋았어요. 어묵의 식감도 쫄깃하고,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 들어가 있어서 한 입 먹는 순가 행복해지더라고요.
오꼬노미야끼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어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술은 준마이 750을 주문했어요. 반은 따뜻하게 반은 차갑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따뜻한 청주는 어묵탕과 어울렸고 차가운 잔은 오꼬노이야끼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기린 이치방 생맥주도 한잔 했는데 일본 현지에서 먹었는 맛과 비슷했습니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어묵과 술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그리고 일본식 선술집의 느낌이 그리운 분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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