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대형 베이커리 카페 하양송송 제빵소 솔직 후기, 빵이 맛있는 카페

경산 하양읍에 자리한 하양송송 제빵소는 SNS와 블로그에서 인기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독특한 빵과 대형 카페 분위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직접 방문한 후기를 통해 가게의 분위기와 추천 메뉴, 특별한 점을 소개합니다. 

위치와 첫인상

하양송송 제빵소는 조용한 하양읍 하양유원지길에 위치해 있으며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하양유채꽃단지도 있어서 카페를 이용하시고 산책하시기도 좋습니다. 큰길에서 대부잠수교를 건너와서 좁은 도로를 따라 이 길이 맞나 싶을 때 하양송송 제빵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매장 부근에 오르막길과 옆길이 있는 경우 오르막으로 올라오시는 게 카페로 진입하기에 용이합니다. 주말에는 주차장이 아주 넓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들로 가득 차 있어서 주차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대형 건물이 있고 건물 주변으로 소나무가 심겨 있습니다. 하양송송이 무슨 뜻일까 했는데 송송하다는 말이 별빛이 맑고 또렷하다는 우리말이었네요.

경산시 하양읍 하양유원지길 40 하양송송제빵소
매일 10:00 ~ 22:00

내부 인테리어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제빵소라는 이름답게 빵의 종류도 많고 빵 진열대가 상당히 큽니다. 1층의 뷰보다는 당연히 2층의 뷰가 훨씬 좋습니다. 주변에 가릴 것 하나 없는 들판뷰로 시원한 통유리창으로 초록초록한 밖을 바라보면 힐링이 됩니다. 좌석도 엄청 많지만 많은 좌석만큼 주말에 가면 사람도 많습니다.

뷰가 좋은 2층은 앉을 곳을 찾기 힘들 정도입니다. 테이블 간격을 벌려놓아서 답답함은 없지만 사람이 많다 보니 웅성웅성한 분위기였습니다.

1층에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키즈케이존이라고,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앉는 자리인데 애기가 많이 어린 경우에는 이곳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1층과 2층사이 대형 스크린에서 영상이 나오는데 특색 있었습니다.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이는 영상미 가득한 장면들이 현대적인 카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저희는 2층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본 건물 밖에 있는 창고형 다른 건물로 갔습니다. 아마 행사나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공간인 것 같았는데 사람이 많은 주말에는 개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본관 건물 인테리어보다는 못하지만 조용하게 커피와 빵을 즐기고 싶었기에 여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캠핑용 의자가 오히려 저는 더 편했어요.

인기 메뉴

카페 내부에 들어서면 고소한 빵 냄새가 감싸며, 넓고 깔끔한 공간이 시각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여기는 커피나 음료보다는 빵에 진심입니다. 김규철 제과기능장이 만드는 빵이라고 크게 광고를 해 놓았는데 경력사항이 정말 화려하시더라고요. 빵가격이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직접 먹어보면 빵맛은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하양송송 제빵소의 대표 메뉴는 대프리카와 노을빵입니다.

대프리카는 대구의 더운 날씨를 나타내는 대프리카라는 단어로 대파와 파프리카의 조화로운 만남을 이야기합니다. 바삭한 크러스트와 부드러운 속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첫 입에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인상적이었고, 크림치즈, 체다치즈, 고메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씹을수록 고소한 느낌이 들었어요 대파가 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노을빵은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차 있어 달콤하고 풍부한 맛이 납니다. 빵은 바삭하고 안에 크림치즈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너무 달지 않고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게트와 앙버터빵, 크루아상, 밤식빵 등 정말 수도 없이 많은 빵이 있습니다. 다 먹어보지 못해서 사전에 조사한 대표메뉴인 대프리카와 노을빵만 먹고 왔는데 다음에 갈 때는 다양한 빵을 맛보고 와야겠어요

 

음료는 보통 카페처럼 일반적인 메뉴입니다. 아메리카노, 라떼 등이 있고 아이들을 위한 음료수도 준비되어 있어요 

카페 외부

카페를 나와서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카페 터가 매우 넓어서 소나무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카페 외부에 조성되어 있는 소나무 산책로는 약 3km로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부드러운 흙길로 사시사철 푸르른 솔잎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근데 막상 나가보면 아직까지 조성중인지 그렇게 넓은지 잘 모르겠고, 소나무 크기가 작아서 울창한 숲길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강아지와 함께 오신다면 산책하시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외부는 아직 공사를 진행 중인 것 같았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도 아이들이 흙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중인 것 같았습니다. 

경산 하양송송제빵소는 빵에 진심인 곳으로 높은 품질의 빵 맛을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세요. 대신 주말 사람이 많은 시간대를 피하여 오전이나 늦은 저녁에 가시는 편이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 근교 경산 하양 분위기 좋은 카페 스페이스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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